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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나이지리아 부부의 오미크론 관련 포스팅을 하고 나서 더 큰 이슈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재 이들 부부는 대형교회 목사 부부로 밝혀졌고 고발까지 당할 처지에 놓이게 됐어요. 이유는 뭐 방역당국에 접촉자를 밝히지 않으면서 혼선을 준 이유 때문이에요.

 

[ 왜 나이지리아로 여행을 간 것일까? ]

처음에 관련 뉴스가 떴을 때 "아니, 왜 하필 나이지리아로 여행을 갔을까?" 라는 생각이 엄청 들었었거든요. 근데 목사 부부로 확인되면서 나이지리아에 방문했던 이유가 납득이 가긴 하더라고요. 말그대로 "선교 활동을 위해서 나이지리아에 방문했다." 라는 것이고요.  지난 11월 24일에 인천공항을 통해서 귀국 후 검사를 받고 25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어요.

 

 

 

[ 오미크론 확진 목사 부부 거짓 진술! ]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첫 확진자로 확인된 목사 부부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 거짓 진술을 한 것 까지 확인되었는데요. 정말 큰 문제는 거짓 진술을 하면서 접촉자였던 지인이 제대로 격리되지 않았고 그로 인해 그의 가족들이 대형 교회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거든요. 인천시 미추홀구하고 연수구에 따르면 11월 25일 확진판정을 받은 목사부부가 초기 역학조사를 할 때 "공항에서 자택으로 이동할 때 방역 택시를 탔다." 라고 진술 했는데요.

 

실제 확인해본 결과 확진 전날에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후 집으로 이동할 때 택시가 아닌 당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지인이 운전한 차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어요. 그렇기 때문에 실제 밀접 접촉자인 지인은 격리조차 하지 않고 그냥 돌아다닌건데 목사 부부가 확진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1차 검사를 했지만 결과는 음성판정, 그리고 격리 따위는 없이 그냥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 그 이후 갑자기 발열등의 의심 증상이 나타나니까 다시 2차 검사를 하고 그렇게 29일에나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됐어요.

 

 

 

[ 오미크론 확진 부부 거짓 진술 일파만파 ]

목사부부와 접촉 후에 격리 따위 없이 그냥 6일 동안 연수구 집 근처와 인근 식당과 마트 치과등을 돌아다녔고 이 과정에서 약 87명정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어요. 물론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요. 이중에서 11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가 됐는데 여기서 가장 큰 일이 발생하게 되요.

 

이 지인 가족이 11월 28일 일요일이죠.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대형 교회에서 진행하는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에 참석했다는 것 까지 확인되면서 지역 내 확산 우려가 더 커진 상황이에요. 처음에는 교회를 방문했다고 발표됐었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고 중앙아시아 국적 외국인 411명이 참석한 프로그램이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다른 시간에 진행됐던 예배에는 신도 약 400여명이 첨석했고요.

 

이들 총 800여명을 대상으로는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는 한국어와 외국어로 안내 문자를 발송한 상황이에요.

오미크로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 내 감염으로 확산될 우려가 아주 커진 인천시에서는 "교회 CCTV를 확인하고 현장에 따로 인력을 투입하고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라고 밝혔어요.

 

[ 오미크론 확진 목사부부 고발 검토중 ]

인천시 미추홀구에서는 이 목사부부에 대해서 고발을 검토중인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한 혐의가 적용될거에요. 더 세부적인 내용이 나오겠지만 정말 너무 안타깝네요. 여기저기서 역시 교회욕을 하고 있는데 일부 사람들 때문에 교회 전체가 욕을 먹고 있는 형국이네요. 인천에 사시는 분들은 더 조심하시길 바랄게요.

참고로 재판으로 넘어가 봐야 알겠지만 1천만원 벌금이나 얼마나 허위진술을 했느냐에 대한 정도에 따라서 징역형도 선고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 그래서 미추홀구 교회가 어디냐? ]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미추홀구 숭의교회(독배로 485) 라고 하네요.

 

[ 내용추가 ]

포스팅 이 후 목사부부의 인터뷰 내용이 나왔는데요. 간단하게 추가해볼게요.

 

질문. 왜 나이지리아에 방문했느냐?

답.선교활동이 목적이 아니라 세미나 참석차 방문했다. 

 

질문. 왜 거짓말을 했느냐?

답.나의 잘못이다. 내가 잘못한 건가 하는 걱정에 그렇게 말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방역택시를 타야 한다는 것을 몰랐다. 어떻게 타야 하는지, 어떻게 부르는지도 몰랐다. 그렇기 때문에 지인 차를 타고 이동했던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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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요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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