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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9월 14일 오전 7시 13분즈음 서울대병원에서는 조용기 목사가 별세했다는 정말 안타까운 소식이 있네요. 조용기 목사가 어떤 분이냐하면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설립한 분이에요. 아마 많은 분들이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세계 최대 교회로 알려졌는데 이런 곳을 설립한 분이 별세를 하신거죠. 조용기 목사는 지난해 7월에 뇌출혈로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는데요. 이후에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서 입원 치료를 진행해왔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부인인 한세대 총장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어요. 조용기 목사는 1936년 경남 울산에서 5남 4녀중 받이로 태어났고 고등학교 2학년 때 폐결핵으로 고비를 넘기면서 당시 병문안을 왔던 누나의 친구를 통해서 기독교 신앙을 처음 받아들였다고 해요. 그리고 1956년 순복음신학교에 입학을 하면서 그곳에서 만난 최자실 전도사와 함께 대조동 공동묘지 근처에서 신자 4명으로 목회를 시작하면서 1962년 서울 서대문에서 순복음중앙교회를 개척했는데 이게 바로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전신이 된거에요.

 

 

 

순복음중앙교회에서 신도수가 급증하면서 1968년도에 바로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세웠어요. 당시에 여의도는 그냥 모래만 가득한 곳이었거든요. 약 3천평이라고 하네요. 그렇게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979년 신자 수 10만명 1981년 20만명, 1984년 40만명, 1992년 70만명이 되면서 언급했던 세계 최대 교회가 된거였어요. 조용기 목사가 큰 호응을 얻어낸 것은 3박자 구원론이었는데 "예수를 믿으면 영혼 구원과 물질 축복 그리고 건강축복 까지 받는다." 라는 것이었어요. 

 

 

 

 

하지만 이 3박자 구원론은 비판을 많이 받았는데요. 그 이유가 성서적인 근거가 없다는 것이었고요. "방언 못하면 구원을 못 받는다." 라는 얘기 때문에 이단으로 몰리기도 했지만 결국 발언을 취소하면서 시비에서 벗어났어요. 뭐 이런저런 몸이 안좋은 상황에서도 활동은 왕성했는데 그런 와중에 담임직을 자식에세 세습하지 않고 당회장에게 물려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했어요.

 

 

하지만 당회장직에서 물러난 후에 가족들이 교회 관련 단체들을 통해서 교회를 사유화한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하고 실제 장로 29명이 당회장 시절에 교회 돈을 빼돌리면서 고발당하기도 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기도 했었어요. 그래도 세계 최대의 교회를 만들어 교회성장에 신화를 썼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네요.  이젠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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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요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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