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회의가 있었는데요. 이 회의에서 1월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네요. 말그대로 베이비 스텝을 단행한 것인데요. 지난해 22년 4월, 5월, 7월, 8월, 10월, 11월에 이어서 23년 1월까지 7차례 연속 인상을 한거예요. 시장에서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시각들이 지배적이었던만큼 예상했던 수치였는데요. 물가오름세가 높고 미국과의 금리 차이에 대한 우려가 작용할 수 있을것이란 이유에서 그렇게 예상했었다고 해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신년 인사회에서 인상하겠다는 상향 조정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었는데 "국민 생활에 가장 중요한 물가가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므로, 올해 물가안정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 기조를 지속하겠다" 이런 발언을 했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현재 기준금리가 연 4.25~4.5%인 미국과 금리 차도 커지면서 한국은행은 금리 인상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고요.
한국과 미국 사이에 금리 역전 폭이 커지면 어떻게 되느냐? 바로 자본이 유출될 우려가 커지게 되는데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원화 가치가 떨어질 위험이 커진다고 해요. 아무튼 이렇게 금리가 올랐으니 바로 대출금리 인상폭에 반영이 될거고 이자 부담은 더 커지겠죠. 한국은행에서 분석한 자료를 보면 기준금리가 0.25% 오르면 연간 가계 이자부담이 3조3000억원 늘어난다고 하네요. 이미 주요 시중은행의 변동 주택담보대출금리 상단은 8%를 넘은 상황이예요.
근데 여기서 또 애매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금융당국이 예금금리 인상을 자제하라는 요구가 있었고, 대출금리도 인하라는 압박을 하고 있기 때문인데, 당국이 개입한거죠. 지금 보면 예금금리가 5%대가 없어요. 아주 잠깐 나왔다가 사라졌거든요. 금융당국이 수신금리 인상 자제령을 했고 그 이후에 예금금리가 떨어진거예요. 근데 웃긴건 대출금리만 오르고 예금금리는 오르지 않으니까 은행만 돈벌게 되는거잖아요? 그래서 금융당국이 대출금리 인상 억제를 하기 시작한거고요.
이렇게 예금금리 및 대출금리에 개입하는 방식이 맞느냐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은행의 예금금리나 대출금리가 오락가락하면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는데 쉽게 말해 금리 개입을 하면 금리 변화를 예측하기 어렵게 되고 시장 왜곡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을 하는거라고 하네요.
아무튼 증권가에서는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결됐다고 하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일부 증권사에서는 올해 4분기에는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하니 버티는 방법 밖에는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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