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장들 대국민 사과! 정부 "응시 불가!" 이유는?
바로 오늘 대학병원장들이 손수 나서서 의대생들 국시 기회를 위한 대국민 사과를 했는데요. 어디 대학병원이냐 하면 바로 고려대의료원장, 서울대병원장, 연세대의료원장, 인하대의료원장 이렇게 총 4개 대학병원장들이 직접 나선 것이었어요. 오전 10시 40분에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했는데 모두들 아시겠지만 주 요지는 이거죠. "정말 사과한다. 의대생들에게 의사 국가시험 재응시 기회를 주세요." 라는 것이고요. 발표한 내용을 대략적으로 기사에서 가져왔는데요. 이런 내용이에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기에 의대생이 국시 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 팬데믹이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엄중한 시기에 가장 활발하게 환자를 돌볼 2700명의 의사가 배출되지 않는 상황과 이후 약 5년간의 파급효과, 의료의 질 저하 등에 대한 우려가 너무 크다. 질책은 선배들에게 해달라. 6년 이상 열심히 학업에 전념해 잘 준비한 의대생들이 미래 의사로서 환자 곁을 지킬 수 있도록 1번만 기회를 허락해 달라." 라는 입장문이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 이후에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간담회를 하고 의대생들에게 의사 국시 재응시 기회를 달라고 요청까지 했어요.
하지만 현재 정부의 입장은 예전과 동일하게 변동은 없어요. "재응시 불가." 의 입장을 갖고 있는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오후에 진행한 브리핑 내용을 보게 되면 "병원장들이 의사 국시 추가시험 허용을 요청했지만, 정부 입장은 변함없다."라고 밝혔고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인 이창준 정책관은 이에 대해서 "병원장들의 사과에 젊은 의사들의 필수진료 거부에 대한 언급이 없어 아쉽다. 국시 기회 부여를 위한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라고도 언급을 했어요. 정부에서는 계속해서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의대협에서 사과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고 재시험을 보게 해주는 경우에는 형평성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요.
그런 걸 다 떠나서라도 현재 국민들 다수가 동의하지 않는 이상 구제는 힘들다는 입장이에요. 한마디로 절대적으로 국민들의 공감대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못 박은 상태인데 국민들 대부분은 공감하지 못하는 상황이죠. 지금 계속해서 의료공백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는데 예전 포스팅에도 말씀드렸듯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봤을 때 지금 국민들의 입장이 어떻냐면 그로 인해 나중에 의료공백이 생겨서 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허용할 수 없다는 마인드를 가진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한마디로 그만큼 찬성할 수 없다는 의견인데 뭐 이것도 반대하는 분들의 입장이지 시험을 보게 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말씀하시는 분들은 내년에 사람 많이 잡겠다는 식의 의견도 은근히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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