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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조선이 중동 해상에서 나포가 됐다는 소식이 있는데요. 이란 혁명수비대가 1월 4일 오후에 페르시아만 입구인 호루무즈해협을 지나가는 한국 선적 유조선인 "한국케미"를 나포했어요. 이 배에는 우리 국민 5명과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선원등 모두 20명정도가 승선해있는데요. 외교부에서는 사건 직후부터 이란 당국과 주한 이란 공관과 협의 및 항의를 하는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이런 나포에 대해서 당황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뭐냐면 우리나라하고 이란하고는 특별한 외교적인 현안이나 갈등이 전혀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인데요.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일이 발생한거에요. 그래서 이란의 의도가 무엇인지 많은 추측들이 난무하기 시작하는데 이 중에서 가장 유력한 추측은 미국의 제재 때문에 이란의 석유수출 대금이 한국 은행에 장기간 묶여있다고 하는데 이 것에 대한 보복 혹은 바이든 미 행정부의 출범에 앞선 일명 기선제압용이라는 얘기가 많아요.

 


오늘 1월 5일 외교부에서는 "이란이 왜 이런 일을 했는지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파악하고 있는 단계다. 모든 가능성에 대해 열어놓고 향후에 대응방안을 검토중이다." 라고 답변했는데 이란측의 나포 이유는 "완전히 기술적인 문제"라는 것이거든요. "해당 선박이 해양오염과 관련된 활동을 여러번 했고 이란해양청으로 고소가 들어와서 사법절차를 개시한 사건이니까 오해하지 말아라. " 라는 것이에요. 하지만 나포된 한국케미호측에서는 해양오염과 관련된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근래 우리 정부가 제재를 피해서 의약품을 수출해줬고 코로나19 백신을 구입하는데 도움도 줬기 때문에 보복설은 아닐 것이라고 얘기는 하고 있는데요. 의교부에서는 "이미 양국 외교부가 외교적으로 해결하자는데 공감을 했고.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도 한국대사와 이란 아태차관보 사이의 협의가 있을 예정이다." 라고 전했다고 하네요. 어서 하루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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