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상복합 합동감식, 화재 시작 장소는?
지난 10월 8일 밤 아주 큰일 날 뻔했던 화재 사건이 하나 있었잖아요. 바로 울산시 남구 달동에 위치한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었던 사건이었는데요. 불이 쉽게 잡히지 않아서 화재가 시작한지 15시간 40여분만에 화재가 진압이 됐어요. 정말 너무너무 다행스럽게도 화재가 사망한 사람은 아무도 없고요. 93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경상을 입었었고 중상자 또한 없었어요. 그리고 옥상 등의 피난층에 대피해서 있었던 77명이 구조됐고요. 불이 어느정도였냐면 외벽을 타고 올라가면서 33층 건물 전체를 휘감을 정도로 컸었는데요.
왜 이렇게 불이 커졌나 보니까 건물 외장재에 가연성 물질을 사용한 것이 확인되었다고 하네요. 소방당국과 전문가들이 확인을 해보니까 건물 외벽에 사용된 알루미늄 북합패널이 소위 불쏘시개 역할을 한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울산소방본부 생활안전계장은 브리핑을 통해서 "건물 외벽 알루미늄 복합패널과 이를 붙이는데 쓰인 가연성 접착제 때문에 급격히 연소된 것으로 보인다." 라고 밝혔어요. 소방당국에서는 계속 불씨가 반복적으로 되살아나면서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번화재를 통해서 또 하나 개선점이 확인된게 있었어요.
바로 초고층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진압용 사다리차가 없다는 것이었다는 것이었는데요. 사실 없다고 하기보다는 부족한게 아닐까싶기도하고요. 보니까 전국에 일반 사다리차는 461대가 있는데 최대 23층까지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70m 고가사다리차는 겨우 10대뿐이라고 하고요. 울산에는 단 한대도 없었다고 해요. 그리고 이번에 울산 화재 진압에 사용됐던 고층 화재 진압용 사다리차 또한 부산에서 출발해서 6시간 후에나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지금 초고층 건물은 계속해서 생기고 있는데 전국에 10대뿐이라니 정말 충격적이네요.
오늘 울산지방경찰청 수사전담팀은 아파트 화재 현장의 2차 합동 감식에 들어갔는데요. 오전 11시부터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그리고 유관기관과 화재현장에 들어가서 감식을 볼이는 중이라고 해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바로 화재가 발생한 위치인데요. 건물 3층에서인지 12층 발코니에서인지 아니면 제3의 장소인지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규명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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